1. 수입 원자재 가격 급등 비상
수입 원자재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국제유가는 선물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가 86달러를 넘었고 우리가 기준으로 삼는 두바이유도 처음으로 76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터키와 쿠르드의 충돌 우려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있고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유가 상승의 이유입니다. 여기에 달러 약세로 제 값을 받으려고 하는 측면도 있죠.
이런 조짐은 몇 달 전부터 나타나서 지난 달 수입물가가 3.1%로 반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4%나 올라서 13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특히 수입물가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원유와 비철금속, 농산물 가격 같은 기초원자재 값은 평균 5.6% 올랐습니다.
우리 나라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두바이유 가격만 봐도 지난 8월 67달러 40센트에서 지난달 73달러 32센트로 한 달 만에 8.8%나 올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원자재들이 급등하는 이윱니다.
대표적인 산업용 비철금속인 동 같은 경우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한 달 동안 가격이 10% 가까이 올랐는데요.
중국과 인도 업체들이 이런 원자재들을 싹쓸이로 미리 매수하면서 가격을 올려놓고 있기때문입니다. 이렇게 비수기에도 가격이 폭등하다보니까 금호타이어나 호남석유화학 등 일부 기업들은 아예 생산시설을 원자재가 있는 지역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밀이나 옥수수 등 국제 농산물 같은 경우 기상이변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옥수수 같은 경우 대체 에너지인 에탄올의 수요 증가로 헤지펀드들의 투기 대상까지 되고 있는 실정이죠.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이를 재료로 물품을 만들어 파는 수출업체는 가격을 올려야 돼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가계 입장에서는 밀가루 가격 급등처럼 당장 가계부에 부담을 주기때문에 이래저래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2. 느슨한 새 차 증후군 기준 문제
새 차 증후군은 새 집 증후군과 같은 건데요. 새 차를 타고다니면 냄새 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하는 증상이 나는 이유입니다.
주로 새 차 내장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해 건교부가 실시한 국산 신차들의 공기질 검사 결과를 보면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 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고 이때문에 건교부가 새 차 유해물질 기준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장기간 노출되면 열이 나거나 기관지와 천식을 악화시키고 심하면 백혈병 위험이 있는 등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그데 이 유해 물질 기준이 외국과 비교하면 턱없이 높은 것이 문제인데요. 대표적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의 기준치는 일본의 2.5배, 독일의 4배나 됐습니다.
역시 발암물질인 스티렌의 기준치도 독일보다 10배나 높았고, 벤젠도 6배나 높았습니다.
차는 집보다 훨씬 좁고 밀폐된 공간인데도 새 차 증후군 기준이 오히려 새 집 증후군보다 느슨했는데요.
일부에서는 건교부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을 위해 기준을 느슨하게 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건교부는 이에대해 공청회에서는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지만 문제가 된다면 기준치는 앞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얼마나 달라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3. 중국 증시 사상 첫 6천 포인트 돌파
중국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6천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올 들어 석 달에 천 포인트씩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종일 등락을 반복했던 코스피 지수도 중국 덕에 소폭 올랐는데요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10년만에 최고 수준인 13%로 올리는 긴축 정책을 썼는데도 증시 급등을 막지 못했습니다.지금으로선 위안화 절상 외에는 다른 긴축 정책들은 별 효과가 없어 보이는데요.
요즘 우리 나라에도 중국 펀드에 투자한 분들이 많아서 중국 증시 상승에 관심이 많죠.
하지만 사실 국내의 대표적인 중국 펀드들은 대부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투자를 합니다.최근 석 달 동안 이 중국 펀드의 수익률이 워낙 좋다보니까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지난 주에만 1조 7천억원 넘게 돈이 들어와 펀드 설정액만 12조 8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럼 왜 오르느냐?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시중에 넘치는 돈을 해결하려고 중국인들의 홍콩 증시투자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이유입니다.
이 발표 이후 홍콩 항셍지수는 40% 이상 급등했고, 홍콩 H지수도 연일 상승세인데요.
문제는 홍콩 증시에 돈이 너무 몰리고 있고, 주가도 지나치게 급등해 중국의 대세 상승을 인정하는 전문가들 조차도 투기적 양상을 걱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중국 정부가 정책 기조를 조금만 바꿀 경우 홍콩 증시 급등이 급락으로 바뀔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거죠.
그렇기때문에 단기차익을 노리고 묻지마 투자 방식으로 지금 목돈을 중국 펀드에 넣는 것은 위험하다는 건데요.
참고로 투자의 대가 워런버핏은 지난 주 중국 증시 열풍 속에서도 홍콩 증시에 상장 된 대표적인 중국 기업인 페트로 차이나의 지분을 매각했다는 점을 꼽씹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2,035.39 +8.95
코스닥지수 813.93 +7.24
환율 917.00 -1.3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6,030.09 +126.8
일본 닛케이 17,358.15 +27.0
홍콩 항셍 29,540.78 +702.4
<미국>
| 다우존스 | 13,984.80 | ▼ 108.3 | ||
| 나스닥 | 2,780.05 | ▼ 25.6 | ||
| S&P 500 | 1,548.71 | ▼ 13.1 |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