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가 어젯(11일)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25분쯤 신정아 씨가 먼저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신정아 : 그동안 제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10분 뒤에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영등포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변 전 실장은 오랜 수사에 지친 듯 몹시 힘겨워 보였습니다.
앞서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두 사람이 증거를 없애려고 시도했으며 사안이 중요해 도망칠 우려도 있다"면서 변 전 실장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변 전 실장과 신 씨가 1년 동안 차명 전화를 사용했고, 특히 신 씨는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에게 횡령금을 박 관장이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두 사람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변 전 실장이 특별교부세를 개인적 목적에 쓴 것도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 사유에 포함시켰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두 사람을 구치소에서 불러 보강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 성곡미술관을 후원한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지원 경위를 조사하고 동국대 이사장인 영배 스님과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등의 공모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일가의 비자금 수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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