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선거인단 등록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명의를 도용한 대학생들이 정동영 후보 캠프 측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아르바이트를 주선한 캠프 관계자를 불러 명의 도용에 개입했는 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명의 도용에 가담한 대학생 3명이 정동영 후보 캠프에서 두세 차례 컴퓨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의 도용을 주도한 정인훈 종로구 의원은 정 후보 캠프 관계자 최 모씨가 자신에게 아르바이트 모집을 부탁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대학생들이 캠프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시점이 명의 도용 시기와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최 씨를 불러 아르바이트 주선 경위와 명의 도용 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 후보 측은 그러나 명의 도용은 캠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노웅래/정동영 후보 캠프 대변인 : 그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얘기를 들었고, 수사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지.]
경찰은 명의도용을 주도한 혐의로 어젯밤 정인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에게 당원 명부를 넘겨 준 옛 열린우리당 종로지구당 당원협의회 간부 김 모씨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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