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주요 쌀 수출국이었던 미얀마가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한 가운데 최근 식량난이 더욱 극심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는 지난 8월의 급격한 유가인상이 식량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군부의 통제와 기금 부족 등으로 WFP의 지원 계획마저 차질을 빚으면서 미얀마의 식량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밴버리 WFP 아시아 담당 국장은 AFP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미얀마 어린이들의 3분의 1이 영양실조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WFP의 기금 부족으로 미얀마의 오지 주민과 빈민에게 쌀, 콩, 식물성 기름 등을 제공하는 식량지원 계획이 축소됐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의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매치슨은 "미얀마 군정이 토지를 몰수하고 바이오 연료 생산을 위한 식물을 강제로 심게 한 것도 식량난을 악화시킨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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