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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대국민 담화 "실용적인 회담 될 것"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기에 앞서 대국민 인사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은 평화정착과 경제협력 측면에서 좀 더 차분하고 실용적인 회담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환한 얼굴로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본관을 나선 노무현 대통령은 먼저 기쁘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오늘이 있기까지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을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2000년 정상회담에 비해 이번 정상회담은 좀 더 차분하고 실용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2000년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새길을 열었다면, 이번 정상회담은 그 길에 놓인 장애물을 치우고 지체되고 있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회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는 평화정착과 경제발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화정착의 경우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를 거론하면서 남과 북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사적 신뢰 구축과 인도적 문제도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협력 분야는 본격적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남북간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렇게 많은 과제가 있지만 욕심을 부리지는 않겠으며 역사가 맡긴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이 시기 우리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토대로 제게 맡겨진 책임만큼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끝으로 남과 북이 가는 길이 다르지 않으며 이번 회담이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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