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7일) 8시 뉴스는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심리 지수는, 네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먼저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회복의 신호는 승용차와 가구, 가전제품 등 좀처럼 늘지 않던 내구재 판매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21%나 늘어난 내구재 판매는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대수/현대자동차 서여의도지점 : 차량 구입을 보류했던 고객들이 최근에 경제 사정이 좋아지면서 이제는 사야되겠다, 그렇게 마음 굳히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인규/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 소비심리가 1분기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볼 때, 향후 우리 경제의 민간 소비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수출이 꾸준히 늘고 금융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소득증가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서브 프라임 모기지 대출 부실 여파 속에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점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 미국의 소비 부분을 중심으로 해서 경기가 침체가 되고 이런 것이 우리나라 수출 경기, 특히 대 중국 수출을 통해서 미국으로 가는 우회적인 수출 경기마저 악화시키는 그런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갈수록 늘어나는 개인들의 금융부채도 되살아나는 소비심리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동산 대신 주식이나 펀드로 돈이 몰리면서 금융자산이 늘어나긴 했지만 1인당 부채도 1,447만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향후 소비심리 회복세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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