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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시간이 없다…유엔 공동 대처 필요"

<8뉴스>

<앵커>

온실 가스 등 지구 온난화 문제를 논의한 유엔회의가 폐막됐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주도 하에 전 지구적 차원의 공동 대처를 역설했습니다.

뉴욕에서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구 온난화 문제는 20년 전 남지중해 몰타에서 처음 제기된 이후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취임 9개월 만에 처음 주도하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유엔 차원의 공동대처를 역설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합니다.]

반 총장은 기후 변화가 몰고 올 피해를 감안할 때, 더 이상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2012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구속력 있는 국제적 틀을 다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각국은 내년쯤 기후 변화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오는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설에 나서 탄소 배출권 시장의 연내 도입 등 정부의 온난화 대처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한덕수 총리 : 이에 따라 한국은 온실가스 방출비율의 점진적인 감소로, 이제는 현저한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이십여 개국 대표들을 잇따라 만나 환경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여수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80개국 정상을 포함해 160여 개 나라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기후변화 회의는 단일 주제로는 유엔 역사상 가장 큰 회의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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