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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해찬, '선거인단 불법 공개' 공방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홈페이지에 한 때 이해찬 후보 지지 선거인단 천800여 명의 신상정보를 담은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후보측은 23일 오후 정 후보의 홈페이지 자유토론방에 '긴급입수-이해찬 지지하는 광주 선거인단 명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에는 천870명의 광주지역 선거인단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 신상정보가 담겨 있었으며 게시판 이용자들이 다운받을 수 있는 파일까지 첨부돼 있었습니다.

또 '정 후보의 압승을 위해 정동영 지지자들이 이해찬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화해 설득하자'는 내용도 실려 있었습니다.

정 후보측은 이 글을 게재 1시간 만에 홈페이지 자유토론방에서 삭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정후보측이 구태정치의 본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도 모자라 불법 '명부떼기'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측 정기남 공보실장은 자유토론방은 누구나 자유롭게 어떤 글이든 올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마치 공식적 캠프 활동의 결과인 양 매도해 또 다시 낙인찍기에 나서는 이 후보측 모습에 분노와 참담함을 느낀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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