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동거 남녀가 말다툼 끝에 서로에게 칼부림을 하다 한명이 숨지고 한명이 크게 다쳤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동거녀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 살인)로 홍 모(40)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벤처업체 대표인 홍 씨는 21일 오후 6시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김 모(29.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김 씨를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홍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뒤 숨 졌으며 홍 씨도 다투는 과정에서 김 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 등을 6차례 찔려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두달 전부터 동거 해온 이들은 이날 집안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김 씨가 임신한 태아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홍 씨는 "김 씨가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에 맞서 저항을 하다 나도 흉기를 사용하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홍 씨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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