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를 하다 적발된 남성의 60% 이상이 회사원과 자영업자이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성매매 장소는 안마시술소와 이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성매매방지법 시행 3주년을 맞아 19일 발표한 성매매 단속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단속에 적발된 성매수자 1만260명 중 64.6%가 회사원과 자영업자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무직 12.3%, 학생 3.2%, 전문직 1.5%, 기타 17.7% 등이었다.
공무원도 70명(0.7%)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6.6%, 20대가 25.7%, 40대가 19.1%로 조사됐다.
성매매 장소로는 이른바 '변종 성매매 업소'인 안마시술소·이발소가 32.2%로 가장 많았고 마사지·휴게텔이 19.7%, 인터넷 이용이 8.8%로 뒤를 이었다.
성매매 집결지는 6.0%에 불과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결과는 우리 사회의 왜곡된 접대·음주 문화로 성매매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성매매 단속으로 신분상 큰 불이익이 없는 회사원과 자영업자를 상대로 한 집중 홍보와 법인카드의 클린카드제 시행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성매매방지법 시행 이후 성매매 집결지 업소 수와 종업원 수가 시행 당시(2004년 9월) 1천679곳, 5천567명에서 올해 5월 현재 992곳, 2천523명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성매매 사범 1만7천740명(성매수자 70.1%, 성매매 여성 15.5%, 업주 등 관련자 14.4%)을 검거해 이 중 19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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