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쁜 숨소리와 함께 내지르는 주먹!
이마와 등줄기에 배인 땀이 격렬한 운동량을 말해줍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진행되는 이 수업은 한 백화점 문화센터의 맨손 격투기 강좌, 남성들을 위한 전용 강좌입니다.
[손동윤/수강생 : 건강에 좋고, 자신감도 길러지고 여러 가지로 좋은 거 같아요.]
기획 단계부터 직장인 남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 강좌의 강습료는 3개월에 10만원.
잠재된 남성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이지연/백화점 문화센터 담당자 : 문화센터가 여성 중심의 공간이었지만, 저희가 그거를 조금 남성층으로 확대를 하고 남성고객을 좀 더 유입하려는 차원에서 강좌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또 다른 백화점은 음악강좌에 남성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색소폰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남자로만 구성된 수강생들을 보면 백화점 강좌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상욱/수강생 : 색소폰을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결단을 못 내렸어요. 근데 지금 결단내서 여러분들 하고 같이 해보니까 너무 좋고.]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는 전통적으로 여성이나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백화점 매출에서 남성용제품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남성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강좌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습니다.
[임희승/색소폰 강사 : 직장 다니시는데도 불구하고 저녁 모임 안 가시고 매번 꼬박꼬박 참여하셔서, 반응도 너무 좋고.]
남성들의 자기개발 욕구와 백화점의 마케팅 전략이 만들어낸 남성 전용 강좌!
남심을 잡기 위한 백화점의 무한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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