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허위계산서를 이용해 비자금을 만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거래업체 임직원을 협박해 4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로 47살 박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자신의 업체와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은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거래처인 모 제약사 임직원을 협박해 재작년부터 올 6월까지 4억 5천여 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식품업체를 운영해온 박 씨는 지난 1998년부터 6년 동안 이 제약사와 주고받은 세금계산서 문제로 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