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말 많은 국민경선'이 경선룰을 두고 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당 최고위원회는 손학규·정동영 양 후보 측의 날선 대치 속에 본경선 여론조사 도입이 당헌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자 한밤중에 당헌을 개정, 새로운 논란의 불씨를 던지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정 후보 측은 당헌 개정이 집행되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고, 손후보측도 국민경선위가 새롭게 제시한 여론조사 10% 반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을 박으면서 손·정 양측의 룰을 둘러싼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당 최고위는 9일 밤 회의를 열고 "대통령 후보자는 국민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고 국민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방식으로 실시하며 모바일 투표와 인터넷 투표 등을 포함할 수 있다"고 규정된 당헌에 "필요할 경우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반영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정동영 후보 측이 당헌에 여론조사 도입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낙연 대변인은 "일부에서 문제가 제기돼 검토한 끝에 당헌과 당규를 일치시켜 내용을 분명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헌·당규 충돌과 관련, 현 당규에는 "모바일 투표, 인터넷 투표,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는 경우 구체적인 방식은 위원회에서 정한다"고 여론조사가 적시되어 있다.
최고위가 당헌을 개정하자 정동영 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다.
정청래 의원은 "당의 헌법인 당헌은 전당대회를 열어서 개정할 수 있다"면서 "누구를 후보로 만들기 위해서 당헌을 즉각 개정했느냐"고 반발했다.
정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당헌 개정이 집행되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정치적 대응을 검토해 나가겠다"며 반발했다.
국민경선위의 경선룰 최종 의결은 손학규 후보 측의 반발을 불렀다.
경선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는 경선 마지막 주1회 실시하고 10% 반영한다 ▲별도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투표를 도입하고 1인 1표를 한다고 도입했다.
손 후보 측 우상호 대변인은 당사에서 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10% 반영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는 '무늬만 여론조사'"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노당 권영길·심상정 결선…대선후보 15일 결정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권영길·심상정 두 후보의 결선 투표로 가려지게 됐다.
권 후보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민노당 대선후보 전국 순회경선 수도권지역(서울·경기·인천) 선출대회에서 총 유효투표 1만 5907표 중 7674표(48%)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권 후보는 그러나 지역별 결과를 포함한 전체 경선 집계에서 1만 9053표(49.4%)로 과반 득표에 실패,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때 1, 2위간 벌이는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결선투표에는 권후보와 함께 심상정 후보가 올랐다.
수도권 지역에서 4316표(27%)를 얻어 2위를 기록한 심후보는 전체 합계에서 1만 64표(26%)로 2위를 차지했다.
결선투표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치러지며 15일 오후 개표를 통해 대선후보가 발표된다.
'김상진 게이트' 번지나…수사 새 국면
부산지역 건설업자 김상진 씨(41)의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김 씨 구속이후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김 씨는 정윤재 전 대통령비서관에게 준 후원금보다 더 많은 돈을 다른 사람에게 준 적이 있다고 스스로 밝혀 이번 사건은 부산발 대형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이다.
검찰수사는 김 씨 입을 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진행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9일 "김 씨가 비교적 순순히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가 한 두명씩 로비 대상자 이름을 거론하게 되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정가와 업계에서는 김 씨 사업을 둘러싸고 직간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는 지역 정·관계, 금융계 유력인사들의 실명이 공공연하게 거론되는 등 초긴장상태에 빠져든 분위기다.
정가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2~3명의 의원들이 김 씨로부터 제3자를 통해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의 진술 한마디에 정치권과 지역 관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추적팀은 김 씨가 부산은행으로부터 680억 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27억 5000만 원을 빼돌린 것을 확인했다.
10일은 서울시 '차 없는 날'
10일은 서울시가 정한 '차 없는 날'이다.
서울시는 이날 하루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로 사거리~동대문간(2.8㎞) 종로 거리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종로 거리의 남북방향 도로는 통행이 가능하다.
대신 중앙 1~2개 차선은 임시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시내 노선버스만 정상 운행된다.
시는 탑승시간 기준으로 첫 버스부터 오전 9시까지 마을·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지하철은 정상적으로 요금을 내야 한다.
미 관리 "부시, 김정일 만나기 원한다"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검증되지 않더라도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충분한 신뢰를 보여 줄 경우 조지 부시 대통령 임기 내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 외교가의 한 소식통은 9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100% 검증되지 않더라도 북한이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의지를 보여 줄 경우 북·미 정상회담도 가능(doable)하다는 입장을 국무부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미 측 관계자는 정상회담 예상 시기에 대해 "부시 대통령의 임기 말이 되겠지만, 아직 구체적 일정을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장소는 평양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 측의 이 같은 입장은 북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이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해체되기 전이라도 그 방향으로 확실하게 가고 있다는 신뢰가 조성되는 시점을 북·미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 시점으로 삼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주목된다.
[경향신문] 합참, 인질 무차별 살해 대비 탈레반 공격작전 세웠었다
군 당국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의한 한국인 피랍 사태 당시 탈레반을 공격하는 군사작전을 구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군 고위 관계자는 9일 "배형규 목사가 아프간에서 살해됐을 때 합동참모본부를 중심으로 탈레반 공격 방안을 검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을 계속 살해할 경우, 탈레반을 공격한 뒤 살해 인질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생존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계획했다"며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까지 이런 방안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질이 연거푸 살해됐을 때는 사quot;며 "군으로선 모든 대비책nbsp;
[국민일보] 이명박 지지율 50%대 밑으로 하락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50%대 밑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후보 선출 이후 더욱 상승했다.
범여권에서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의 급부상이 주목된다.
국민일보가 '대선 D-100'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 8일 실시한 3차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9.7% 지지를 얻었다.
이 지지율은 8월 20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본보가 실시한 2차 여론조사(57.0%)보다 7.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그러나 이 후보 당선 가능성은 77.4%로 지난달 조사(70.4%)에 비해 7%포인트가 올랐다.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문국현 전 사장은 5.7%로 손학규·정동영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출마를 선언한 그가 기존 정치권의 이해찬·유시민 신당 경선 후보와 조순형 민주당 경선 후보를 제친 것은 의미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동아일보] KBS이사회, 반대의견 묵살-의결 강행
KBS 이사회가 현재 월 2500원인 TV 수신료를 40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처리하면서 일부 이사의 의견을 묵살하고 의결을 강행해 적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9일 열람한 KBS '558차 임시이사회 의사록'에 따르면 KBS 이사회는 7월 9일 '선공영성 강화' 등을 이유로 TV 수신료 인상안 의결을 연기하자는 일부 이사의 의견을 사실상 무시하고 인상안을 의결했다.
특히 KBS에 우호적인 일부 이사는 인상안 의결이 지연되면 노무현 대통령 임기 내 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진다는 이유로 의결을 밀어붙인 것으로 밝혀져 국회의 TV 수신료 인상안 처리 과정에서 이사회 의결의 법적 효력 등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일보] "북한내 기독교인 최대 10만 명 달해"
뉴스위크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다시 북한으로 들어가 선교활동을 하다 사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손정남 씨 문제를 계기로 북한 지하 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 씨는 북한 인민군 고위 간부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으나 임신한 부인이 김정일의 식량난 대응을 비판했다가 북한 당국에 끌려가 유산하자 중국으로 탈출했다고 뉴스위크는 소개했다.
손 씨는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는 선교사들을 만나 교인이 됐고, 이후 북한으로 되돌아가 선교활동을 하다 붙잡혀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뉴스위크는 미국 등 국내외 기독교인들의 손정남 씨 구명운동을 소개하면서 북한에는 수만에서 10만 명에 달하는 기독교인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비밀리에 신앙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 '인구구조상 향후 10년간 부동산 강세'
베이비부머 은퇴후 안정화 단계 자산보유 계층인 40~50대가 늘고 베이비 부머의 자녀, 즉 에코 부머가 신규로 주택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향후 10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은행 PB고객부 이남수 차장은 10일 '신한 FSB리뷰 9월호'에 실은 '인구고령화와 부동산시장'이라는 기고문에서 "1차 베이비 부머(1956년~ 1963년생)와 2차 베이비 부머(1968~ 1976년생)가 약 1천 600만명"이라며 "2010년 이후 1차 에코 부머가 30대로 성장해 주택시장에 진입하고 2차 에코 부머도 대기하고 있어 2020년까지는 신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결혼 적령기 인구가 감소 추세고 에코 부머의 인구가 많지 않아 과거처럼 급격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또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50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규보다는 주택 대체수요가 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그러나 "1차 베이비 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 노령 소비를 충당하기 위해 보유 주택을 처분하거나 중소형으로 갈아타기 시작하면 전체 주택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겨레신문] "납골당 절대 안 돼" 추기경 차에 달걀 세례
태릉성당 인근 주민 500여명은 성당이 이날 납골당 축성식을 연다는 소문을 듣고, 오전 9시께부터 성당 앞에 모여 신도들의 미사 참석을 방해했다.
또 오전 9시40분께 정 추기경의 차가 성당 정문을 향해 오자 달걀 수십 개를 던졌다.
정 추기경은 직접 봉변을 당하지는 않았으나,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성당 안에 들어가야 했다.
주민들은 신도들을 향해 달걀과 음식물 쓰레기 따위를 던졌으며, 낮 12시30분께 정 추기경 등이 미사를 끝내고 성당을 나오려고 하자 '납골 성당 천주교는 각성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태릉성당의 성전봉헌식 등 종교의식에 참석한 주교단 및 성직자들이 물리적인 방법으로 위협받아 유감"이라며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집단이기주의 현상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토종박사 실업률 '세계최고 수준'
9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이공계 박사의 노동시장 특성과 유동성 분석-우리나라와 OECD 7개국간 국제비교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토종 박사들은 '외국 박사'들과 취업경쟁에서 밀리면서 스스로의 경쟁력 강화 노력마저 포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공계 박사 배출속도 면에서 한국은 세계 주요 과학 강국들을 모두 앞질렀다.
평균 박사학위 취득기간이 56개월로 미국(101개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캐나다(69개월), 호주(68개월)와 비교해도 1년 가까이 빠른 속도다.
이 같은 학위 단기 취득에는 가족의 경제적 뒷받침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경우 박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재원마련 창구가 연구·교육조교(33%) 활동에 집중됐지만 한국은 가족·개인자금(34.4%)이 가장 높았다.
반면 토종박사의 실업률은 평균 4.3%로 비교대상 국가인 미국(2.9%), 캐나다(3.7%), 독일(0.4%), 호주(2.3%) 등에 비해 가장 높았다.
덧말
아프간 피랍 사태 이후 따가운 국민적 시선을 받아온 분당샘물교회 박은조 목사가 지난주 수요일쯤 교회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지만 앞으로 두달 동안 교회를 떠나 기도원에 머물면서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네요.
9일 주일 예배는 당초 박은조 목사가 설교자로 주보에 광고돼 있었으나 박 목사 대신 옥한흠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가 2부 설교를 보고 3부 예배는 녹화된 영상예배로 대체했습니다.
박 목사는 특히 납치된 이들이 돌아온 뒤 교회 예배 시간에 한 설교가 외부에 단편적으로 알려지면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확대하는 상황에 책임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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