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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합동유세 가진 신당…'본선 결정력' 설전

<8뉴스>

<앵커>

한편 엿새 뒤에 전국 순회 경선에 들어가는 대통합 민주신당 5명의 후보가 오늘(9일) 처음으로 제주에서 합동유세를 가졌습니다. 판도는 아직 안갯 속입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5명이 오는 15일 첫 경선투표가 실시될 제주에서 유세대결을 벌였습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등 개발공약을 약속한 후보들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친북좌파 발언을 하는 이명박 후보에게 이 나라를 맡겨서 다시 50년대, 60년대 냉전 체제, 분단 체제로 이 나라를 돌려갈 수 없습니다.]

[이해찬/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여야 승리하지 이에다가 손, 정, 유, 이렇게 해서는 승리 못 합니다. 여러분.]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이해찬 총리께서 이명박 후보에 맞설 사람은 이에는 이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에 정을 박으면 이가 뽑힙니다.]

통합의 정치를 내세운 한명숙 후보는 손학규 후보의 한나라당 탈당 전력을, 유시민 후보는 정동영 후보가 경선규칙을 문제삼아 경선 불참을 시사한 것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한명숙/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철새정치인, 기회주의자에게 승리를 안겨준 적이 없습니다. 이당에서 저당으로 오락가락 하는 후보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없다.]

[유시민/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경선 참여 안하겠다, 나가버리겠다, 이런 태도로 임해서 우리가 어떻게 국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겠습니까.]

대통합민주신당은 내일부터는 충북과 울산, 강원지역에서 차례로 합동유세를 펼치며 경선전 바람몰이에 나섭니다.

조순형, 이인제, 장상, 김민석, 신국환 5명의 후보가 출전한 민주당은 오는 20일부터 전국순회 경선에 들어가 대통합신당 후보가 확정된 다음날인 다음달 16일 후보를 확정합니다.

여기에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다음 달 말까지 신당을 창당할 예정이어서 범여권 단일화는 11월초에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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