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때 사망설까지 돌았던 빈 라덴. 미국의 집요한 추적에도 건재한 모습에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는 것인지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사마 빈 라덴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지난 2001년 12월, 아프간과 파키스탄 접경지역인 토라보라에서 입니다.
9.11사태에 이어 아프간전이 터진 뒤입니다.
이후 6년 동안 미국이 사상 최고액인 469억 원의 현상금을 걸고 빈 라덴을 추적하고 있지만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BS방송은 미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빈 라덴의 가장 유력한 은신처는 파키스탄 북부 치트랄의 산악지역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험준한 지형 때문에 파키스탄군도 활동이 금지된 지역입니다.
이런 지역에 은신하면서도 빈라덴은 지대공 미사일과 첨단 정보장비를 갖춘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방이 정확하지 않다보니 가짜 빈 라덴 소동도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서는 빈 라덴으로 변장한 코미디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2천5백억 원이나 들인 경호시스템을 점검하겠다며 부시 대통령 숙소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두번의 검문을 무사 통과한 뒤 부시 대통령 숙소가 보이는 세 번째 검문에서야 적발됐습니다.
[데이비드 캠벨/현지 경찰책임자 : 오늘 사건은 정말 재미없는 일이다. 하나도 재미가 없다.]
경찰은 소동으로 치부했지만 백악관 대변인은 허술한 보안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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