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피랍자들을 아프간에 보냈던 분당의 샘물교회가 아프간 선교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선교 금지 조치가 풀리는대로 더 많은 선교사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는 미국의 개신교 계열 잡지 '크리스차니티 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아프간을 비롯한 이슬람 지역의 선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이슬람 지역에 대한 선교가 위축돼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목사는 정부의 선교금지조치가 풀리는 대로 아프간 등 이슬람 지역에 더 많은 선교사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아프간 평화 대행진'을 추진했던 선교단체 인터콥도 해외 단기선교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면서 앞으로도 활동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바울/인터콥 사무총장 : 우리 청년들에게 좋은 교육이고요. 우리 국위 선양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개신교 내부에서도 이런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득훈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 한국 교회가 단기간에 많은 선교사를 보내서 교세를 확장하겠다는 뭔가를 과시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있다는 중요한 증거로 보입니다.]
피랍사태는 마무리됐지만 한국 개신교의 해외선교 방법에 대한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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