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은 부산 연산동 재개발 사업 의혹 속보입니다.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자 김상진 씨가 재향군인회로부터 큰 돈을 빌렸는데, 재향군인회가 뭘 믿고 돈을 빌려줬는지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5년 9월, 부산 연산동 재개발 사업을 시작한 김상진 씨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재향군인회입니다.
땅 매입을 위한 자금을 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김 모 씨/김상진 씨 형 : 상진이가 재향군인회 간 겁니다. 설득에 성공했죠. 재향군인회가 봐도 이 땅이 좋단 말이죠.]
이후 재향군인회는 6차례에 걸쳐 모두 225억 원을 투자비 명목으로 김 씨에게 빌려줬습니다.
하지만 백억 원 정도가 먼저 대출된 시점에서 땅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땅 매입작업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재향군인회는 한때 대출을 중단하려 했습니다.
[김 모 씨/김상진 씨 형 : 돈을 달라 했더니 못 주겠다. 재향군인회 본인이 발목이 잡힌거죠. 사옥을 잡혔으니까. 120억.]
김 씨는 지난해 새 회장이 취임한 이후 대출 업무를 담당했던 임직원들이 그만 두게 돼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 모 씨/김상진 씨 형 : 담당자가 다 옷을 벗었습니다. 우리가 도의적으로 엄청나게… 도와주려던 사람들이 다 잘렸으니까…]
하지만 재향군인회는 담당 본부장과 부본부장, 부장이 사업과는 무관하게 회사를 떠난 것이고 해고된 사람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재향군인회 관계자 : 연산동 하고는 관계가 없어요. 지휘관이 바뀌면 참모가 바뀌듯이 그렇게 된거죠.]
또 빌려준 돈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시행되면서 이자와 함께 모두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대출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조만간 당시 실무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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