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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신약 개발 실마리…치매 치료길 열려

사랑하는 연인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점점 기억을 잃어간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돌연변이 자살단백질이 세포를 좀먹으면서 생기는 질환.

하지만 이 자살 단백질의 정체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보니 그동안 치료가 불가능했습니다.

국내연구진이 이런 퇴행성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였습니다.

생명공학연구원 배광희 박사팀은 신경세포의 사멸과정에서 세포내 특이 단백질이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세포내 5만여 개의 단백질 가운데 20개의 특정 단백질 인산화 정도에 따라 세포가 성장과 죽음으로 나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구는 신경세포사멸과정에서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정체를 보다 정확히 파악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아직 풀리지 않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광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 인산화 단백질, 세포 신호 전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산화 단백질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기존의 밝혀져 있지 않은 새로운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들에 대한 후보 단백질군들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단백질체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저널인 Proteomics 8월호에 게재됐으며 우수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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