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 "이명박 후보 당당히 검증할 것"

<앵커>

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검증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경선방식을 둘러싼 민주신당 후보들간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검증과 관련해 면책특권 뒤에 숨지 않고 국회 밖에서 당당하고 확실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명박 후보에 대한 검증은 근거없는 무차별적 정치공세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확실히 검증해서 근거 있는 것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원 개인을 통해서 이 후보 검증에 나설 경우 위험성이 있는 만큼 위원회 등 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27일) 예비후보와 지도부간 회동에서 선거인단 전수조사에 합의한 민주신당은 오늘 국민경선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존에 접수된 선거인단 전원에 대해 본인 확인을 실시하는 전수조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신당측은 일단 직접 선거인단 전원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경우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드는 만큼 ACS, 즉 자동전화방식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본 경선에 대한 대리접수를 문제를 놓고도 동원선거는 안된다는 친노후보들과 그런 식의 발언은 해당행위 아니냐는 정동영 후보측 간의 공방이 오가는 등 선거인단을 둘러싼 후보간 신경전은 경선이 끝날 때까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