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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석방협상 희망적 "민감한 시기 지났다"

정부 당국자 "추가 대면접촉 위해 조건 논의중"

<앵커>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석방협상과 관련해 민감한 시기는 지났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첫소식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27일) 아프간 피랍사태와 관련해 민감한 시기는 지났다면서, 탈레반과의 교섭 관계가 성립된 만큼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탈레반 측과 추가 대면 접촉을 위해서 제반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부분 석방이 남은 인질들에게 부담을 줄 뿐이라면서, 전원이 한꺼번에 풀려나도록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석방 대가로 몸값이나 동의다산부대 조기철군이 거론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 이 당국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도 동의다산부대를 연말까지 철수한다는 계획은 변경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탈레반 측도 이와 관련해, 아직 인질 석방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을 비롯한 탈레반 관계자들은 외신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한국과의 전화접촉은 활발히 진행중이지만 아직 피랍자 석방과 관련해서는 지도부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오늘 오전 외교부 대책본부를 찾아 19명을 무사히 귀환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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