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에 이어 범여권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범여권의 제3주자로 거론돼온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먼저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신당 경선전은 막판에 등록을 철회한 유재건 의원을 빼고 모두 10명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다음 달 초 예비경선에서 걸러집니다.
이 때문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저조했던 후보들은 예비경선 통과를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예비경선이 1인 2투표제로 치러지는 점을 감안해 두 번째 표를 얻기 위해 유력 후보와의 연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현태/김두관 후보측 대변인 : 개혁연대 지역연대를 이뤄나가야만 승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동서연대 필승론에 입각해서 저희들은 제휴를 모색할 생각입니다.]
지지 기반이 겹치는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신기남 등 친노주자들의 연대 역시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은 유력후보에 맞서 선거인단 대리접수 문제에 공조를 취하면서도 각자 선거인단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손학규, 정동영 두 후보는 자존심을 건 1위 경쟁을 펼치며 지역 조직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범여권 제3후보로 주목받아온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대항마를 자처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문국현/유한킴벌리 사장 : 가족들 부자 만들기에 땅 투기에 여념이 없었던 그런 지도자가 어떻게 경제인이고 그런 지도자가 어떻게 국가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까.]
문 사장은 다음달 2일 출범하는 자신의 지지조직, 창조한국을 기반으로 당분간 독자세력화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에서도 국민통합을 내세운 장상 전 대표와 민주당 재집권을 내건 김민석 전 의원이 각각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경선대열에 합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