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캠프의 실질적인 좌장격인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확정된 직후 진행된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경선 결과 발표 후 백의종군하겠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이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동의하면서, "한나라당에서 백의종군해주는 것도 도와주는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아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이재오 최고위원은 1.5% 차이의 승리라는 박빙의 대결의 원인으로 국민참여 선거인단 중 여권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꼽았다. 이와 같은 변수가 없었다면 이명박 후보가 예상만큼 6~7% 격차로 승리했을 것이이라며 당심은 박근혜 민심은 이명박이라는 평가를 부정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한 박근혜 캠프의 의원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약속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만, 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층을 어느 정도 흡수해 4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앞으로 한반도 대운하 정책을 국민들에게 설득하는 것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터뷰 보기>
▷김어준/진행자 : 이어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승리로 이끈 이명박 후보캠프의 좌장 이재오 최고위원 모셔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이재오/한나라당 최고위원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진행자 : 우선 축하드리구요. 지금 와서 돌아보면 언제가 가장 위기였나요?
▶이재오/한나라당 최고위원 : 7월 말경이 제일 위기였죠.
▷김어준/진행자 : 왜 그때가 위기였죠?
▶이재오/한나라당 최고위원 : 그때가 부동산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가 되고 이명박 후보의 네거티브가 절정에 달할 때이니까요.
▷김어준/진행자 : 혹시 그때 한번이라도 아 이러다 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 안하셨습니까?
▶이재오/한나라당 최고위원 : 뭐 질 수 있다는 생각은 제가 안했습니다만 저는 그런 걸 잘 안하나봐요 무조건 이겨야 겠다 했는데 그 때 내부적으로 저희들이 힘들었어요.
▷김어준/진행자 : 의원님은 진다는 생각 안하셨는데 내부적으로는 다른 의원님들이 흔들리셨군요.
▶이재오/한나라당 최고위원 : 좀 그랬다고 봐야겠지 않겠습니까?
▷김어준/진행자 : 그랬군요 밖으론 드러나지 않았어도 내부적으로는.. 그런데 그런 분이 누구였습니까 하하 그런 분들이 많았나요?
▶이재오/한나라당 최고위원 : 하하 많진 않았지만 이렇게 보면 밖으로 좀 뜸하잖아요.
▷김어준/진행자 : 아하, 자주 안보인다 하하
▶이재오/한나라당 최고위원 : 그러니까 말은 예예 하고 지지하는데 실제 전당대회하면 잘안보이고 그런거죠.
▷김어준/진행자 : 아 그런 분들도 꽤 있었군요. 그 중간에 위기가 오면서, 그런데 이명박 후보가 애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박빙이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재오/한나라당 최고위원 : 이번에는요 어제 저녁에 제가 우리 실무자들과 얘기 하면서 공교롭게 내가 최악의 경우에 2300표 이긴다. 그래서 모두 아 뭐 그렇게 얘기하냐 그랬는데 국민참여선거인단이 30%아닙니까? 이 국민참여 선거인단이 연령대가 60대 이상이 40%가 넘었어요. 그 농촌 지역에 사실상 40대 미만 청년들이 드물잖아요. 그러니까 농촌지역에서는 거의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있는데다가 그 분들이 옛날에 한나라당 오래 하시던 분들이라 그 분들은 박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 역선택이 또 있었거든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당직을 갖고 계신 분들이 국민참여 선거인단에 들어왔어요. 저희들 조사에 보면, 이 표는 움직일 수가 없는 표에요. 그래서 우리가 중간점검해보면서 야 이거 국민참여 선거인단은 진다고 생각하고 대의원과 당원표를 올려야겠다 그래서 거기에 역점을 둔 거죠. (중략)
관/련/정/보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