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탈레반에 억류돼 있는 인질 3명이 인질 모두를 한 곳에 한 장소에 같이 있게 해달라며 단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식에 들어간 인질은 모두 3명이며 현지시각으로 어제(19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나이가 많은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분산 억류돼있는 인질들을 모두 한곳에 있게 해달라며 단식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남성 1명은 인질 중 나이가 제일 많은 55살 유경식씨로 추정됩니다.
이 소식통은 현재 인질들은 4명씩 4개조, 3명 1개조로 분산 억류돼있으며 모두 가즈니주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이 한국과 대면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동료 수감자 우선 석방을 내세웠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수감자가 먼저 석방돼야 대면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앞서 아마디 대변인은 SBS와의 간접 통화에서 한국 대표단이 전화 접촉을 통해 이틀의 말미를 달라고 요구해왔다고 이를 받아들여 오늘(20일)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흐마드/아프간 현지 소식통 : 아마디가 한국협상단이 아프간 정부에 수감자 석방을 재차 요구할 시간을 이틀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은 또 2차 대면 접촉때 한국측이 탈레반에 몸값을 제시했지만 3차 협상때 탈레반이 이를 거부했다며 아프간 정부가 수감자 3-4명이라도 석방할 수 있다며 조금만 유연한 자세만 보여도 협상은 급진전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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