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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협상 지연은 한국 책임…내일이 시한"

<8뉴스>

<앵커>

한국인들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 측이, 이틀 동안의 말미를 달라는 한국 협상단의 요청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협상 실패의 책임은 한국 측에 있다면서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레반의 아마디 대변인은 한국 대표단이 전화 접촉을 통해 이틀의 말미를 달라고 요구해왔다고 현지 시간으로 어제(18일) 저녁 SBS와 간접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아마디는 "한국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일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흐마드/아프간 현지 소식통 : 아마디가 한국협상단이 아프간 정부에 수감자 석방을 재차 요구할 시간을 이틀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아마디는 오늘 한국 측과 직접협상이 진전이 없는 것은 한국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한국 측이 아프간 정부에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압박하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이 실패했다는 주장입니다.

아마디는 "현재 아프간 정부는 외국의 원조에 의존하기 때문에 원조국으로서 한국이 아프간 정부에 압박을 가한다면 수감자와 인질 교환은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독립기념일을 맞아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물라 오마르는 아프간 국민은 누구든지 탈레반과 손잡고 주둔군을 상대로 성전을 벌여 나가자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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