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은 한국인 인질의 석방 조건으로 탈레반은 그동안 자기들 수감자 8명을 풀어달라고 줄곧 주장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이 이 조건을 대폭 누그러 뜨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박정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AP통신은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을 인용해 "2명의 탈레반 협상팀이 탈레반 지도부로부터 석방요구 대상 수감자 명단을 변경하거나 그 수를 줄일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이 사실일 경우 남은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 협상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탈레반은 자신들이 정한 탈레반 수감자 8명을 석방하지 않으면 더 이상 한국인 인질의 석방도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고수해 왔습니다.
[아마디/탈레반 대변인:한국과 국제사회는 앞으로 남은 19명의 인질과 탈레반 수감자와의 교환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에대해 아프간 정부는 핵심 탈레반 수감자와 한국인 인질과의 맞교환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맞서 협상의 장기화가 점쳐지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맞교환 대상이 보다 유연해 진다면 형기가 얼마 남지 않은 탈레반 수감자에다 몸값 등 다른 조건을 묶어 탈레반 측의 요구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끊겼던 직접 대면 협상도 곧 다시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오늘(15일) 한국과 탈레반측의 대면 협상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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