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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사장 "이명박 씨가 출마 결심하게 해"

오는 23일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대선출마를 결심하게 만든 사람은 이명박 씨"라고 말했습니다.

문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기와 가족의 재산을 불리는 데만 관심이 있던 사람, 그 영혼이 땅에 가있는 사람, 부패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이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며 이 전 시장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 대해서도 "대운하는 바다가 없고 평지인 유럽에서나 할 일이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산맥을 뚫고 배가 지나가게 한다는 구상은 어처구니 없기 그지 없다"며 "비정규직 문제, 취업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병행 발전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 사장은 민주신당측에서 경선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왜 오라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후보들을 모으는데만 열중하지 말고 가치와 정체성 같은 문제들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사장은 출마선언 후 한 달 정도 독자행보를 걷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경선이라는 틀이 효과적인만큼 민주신당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을 닫아놓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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