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2일) 아침에는 김해 공항에 착륙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동체가 넘어지면서 승객 10여 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KNN 김상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37분,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갑자기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기체가 활주로 옆 배수로로 넘어지면서, 프로펠러가 파손됐고, 동체 일부도 부서졌습니다.
[이성자/사고기 탑승객 : 배수로 같은데 바퀴가 쑥 들어가더니 왼쪽으로 꺾이면서 왼쪽 날개가 부러지고, 사람들 소리 지르고. ]
착륙을 하던 사고 항공기는 이렇게 활주로를 벗어나서 잔디밭으로 진입했습니다.
활주로 중심선으로부터 무려 백미터나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 사고로 승객들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대부분 가벼운 부상이지만 일부 승객은 상태가 심각합니다.
[공항 의무실 담당의사 : (사고기 부상자 가운데) 제일 심하신 분은 디스크 수술을 하시고 난 후에 (탑승을 했는데) 허리통증 때문에…]
사고직후 김해공항 활주로는 23분간 전면 폐쇄됐습니다.
항공기 7편의 착륙이 지연됐습니다.
제주항공 예약승객들도 불만이 컸습니다.
[김상엽/제주항공 예약 승객 : 환불하는 시간도 좀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고, 배로 가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건설교통부는 사고기가 공항상공에 몰아친 강풍을 이기지 못했거나 기체 결함, 또는 조종사과실 쪽에 무게를 두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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