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김포-제주간 비수기 주중 편도 요금은 7만 8천9백 원.
아시아나항공은 7만 3천4백 원입니다.
그런데 같은 구간요금이 1/3도 안되는 항공편이 등장했습니다.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이 다음달 김포-제주 노선에 1만 9,900원짜리 상품을 내 놓은 것입니다.
이 상품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매일 2편씩 적용됩니다.
1만 원대의 김포-제주요금은 기존항공사에 비해 무려 5만 원 이상 저렴한 것입니다.
또 서울-부산간 고속열차요금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한성항공은 김포 제주 구간 2만 9,900원짜리 요금도 23편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미 이달부터 탄력운임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요일과 시간대별로 김포-제주 노선을 최저 3만 9백 원에서 최고 5만 1천4백 원까지 요금을 차등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과 성수기에는 현재 기존 항공사 운임의 70%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의 도발적인 가격파괴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김포-제주 1만 원대 9월 항공편은 인터넷 예매분이 이미 매진됐습니다.
하지만 가격 경쟁은 안전 확보를 전제로 이뤄져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때일수록 안전에 대한 항공당국의 관리 감독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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