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 경제,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찾는 워터파크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요?
<기자>
네, 워터파크 같은 물놀이 시설이 인기가 있다보니까 숫자도 많이 늘었고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더 많이 찾으실 텐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조사를 해 보니까 16곳 가운데 8곳, 즉 절반 정도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크게 다친 피해자들도 있었는데요.
지금 보시는 11살 박모 양은 지난해 워터파크에서 바디 슬라이더라는 시설을 타다가 날카로운 모서리에 머리가 찢겨서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소비자원이 사고가 일어난 곳을 조사한 결과도 역시 슬라이더 사고가 48%로 가장 많았고,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난 사고도 18% 정도 였는데요.
화면에 보이는 시설이 워터파크에서 인기가 있는 '바디 슬라이더'라는 겁니다.
소보원이 이 시설을 현장조사 해 보니까 이음새 부분에서 물이 새고 있었고, 균열 조짐까지 나타났는데요.
안전에 문제가 있는 워터파크들은 발이 빠질 정도로 배수구에 구멍이 크게 나 있거나 녹슨 채 튀어나온 볼트가 방치돼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칠 때 필요한 의무실을 아예 청소도구 창고로 쓰는 곳도 있었는데요.
워터파크 같은 경우 어떻게 시설을 등록했냐에 따라 안전관리를 받는 실태가 천차만별이기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고 있었습니다.
'유원시설'로 허가 받은 곳은 관광진흥법에 따라서 1년에 1차례씩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상당수는 '수영장'으로 신고를 해서 안전검사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고 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고, 피해자들이 주로 15살 이하 어린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통일된 안전 관리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정명원 기자, 어제(7일) 우리 증시도 소폭 상승했습니다만 중국 증시의 경우에는 지금 거품이다 뭐다 많은 이야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에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상반기 글로벌 증시를 보면 풍부한 자금 때문에 동반 상승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사실 조금 성격은 달랐거든요.
미국이나 유럽 같은 선진국 증시는 돈을 빌려서 기업 인수·합병 같은 것을 통해서 증시를 상승 시켰던 반면에,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증시 외에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에 시중 자금이 몰린 겁니다.
특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달러를 많이 갖고 있는 나라이고, 화교 자금이 막대해서 외국인 자금 없이도 글로벌 증시를 움직일 자금력이 있기 때문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건데요.
실제로 최근 채권 금리가 마음에 안 드니까 화교 자금이 미 국공채를 팔고 주식으로 이동해 미 채권 시장이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폴슨 미 재무장관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야 했었는데요.
우리 증시의 경우도 여건은 마찬가지입니다.
저축에서 투자로 문화가 바뀌고 돈이 몰리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만 73조 원이나 됐고, 증시 대기 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CMA 자금도 2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들이 17일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판 규모가 11조 원으로 지난 한 해 판 규모를 넘어섰지만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지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다만 중국처럼 반등하지 않는 이유는 펀드 자금을 들고 있는 투신권이 좀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들어오는 돈의 30% 정도만 주식을 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미 공개시장위원회가 오늘 새벽 금리를 동결하고 주택시장 부실보다는 아직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크다고 평가했는데요.
오늘 투신권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를 보면 우리 증시의 흐름이 보일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아침 주요 경제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매일경제입니다.
정부가 현재 3%대에 불과한 석유와 가스의 생산 물량을 2016년까지 28% 높여 에너지 자립도를 늘리기로 했다고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확보한 탐사광구가 많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인 데다 이를위해 앞으로 정부 예산과 민간자금 등으로 자원개발 투자재원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서울경제 신문입니다.
우리나라 고령자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선진국보다 높지만 '허울만 좋은 고용지표'일 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5면에서 전했습니다.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고령자 대부분이 조건이 열악한 농업이나 유통업 등에 몰려 있고 노후 소득 보장 체계가 미흡해 생계를 위해서 취업 전선에 뛰어든 고령자도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계속해서 한국경제입니다.
올 9월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에 모두 13만 5천가구의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고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파주 운정 신도시를 시작으로 양주 고읍과 남양주 진접, 인천 송도 국제도시와 청라지구 등이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가는데, 이들 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평당 700만에서 950만 원 이하에 나올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과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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