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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이 났나"…하룻밤새 '물바다'

비닐하우스 등 60ha 침수…70대 농민 배수로 빠져 숨져

<앵커>

어제(7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남부지방의 피해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침수피해와 함께 인명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들으신대로 경남 산청과 거창 지방은 아직까지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송성준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진주시의 한 배수펌프장 인근 비닐하우스 입니다.

빗물에 비닐하우스가 잠겼습니다.

배수로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재진기가 고장나면서 빗물이 비닐하우스를 덮쳤습니다. 이 바람에 비닐하우스 20헥타를 비롯해 모두 60헥타가 넘는 논밭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민들은 지난 4월에 새로 설치한 재진기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에서는 어제 오후 5시쯤 농부 74살 최모씨가 논 배수로에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최씨는 논에 물을 빼러 나왔다가 집중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리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남 의령군에서는 수성천이 범람했습니다.

마을 주민과 피서객등 14명이 고립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선 50살 김모씨가 몰던 벤츠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에 부딪힌 뒤 뒤따라 오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그랜저 승용차에 타고 있던 31살 김모씨가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어제 진주에는 207.5mm를 비롯해 의령 193, 산청176mm 등 남부지방에 많은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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