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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협상 '난항'…군사작전 카드 꺼내나?

국제안보지원군 대변인 "한국 인질 구출 준비됐다"

<앵커>

김만복 국정원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군사작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군사작전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보이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심성민 씨의 피살에도 정부는 일단 직접 협상이나 군사적 대응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희생자가 나올 경우 탈레반 측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또 다시 우리 국민의 인명을 해치는 행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질 구출 작전을 용인하는 것 같은 군사적 대응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현재 아프간 정부군과 국제안보지원군은 바로 구출작전에 돌입할 수 있는 태세로 납치세력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국제안보지원군의 클라우디아 포스 대변인은 아프간 현지 기자회견에서 인질 구출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으며 아직까지는 아프간 정부가 협조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측 협상이 극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탈레반이 이슬람 율법까지 어기면서 여성 인질들까지 살해한다면 군사 작전의 가능성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현 단계에서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탈레반이 인질들을 분산 수용한 뒤 수시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인질의 희생도 각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협상이 아직 결렬되지 않았고 부시 미국 대통령과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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