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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심해, 마지막 머구리 3

우리 바다농사의 최전선에 선 머구리, 그들을 괴롭히는 의문의 병마...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27살의 고성출신 머구리 서영환씨는, 온몸이 마비되었다가 7개월 만에 호전되고 있는 기적의 케이스다. 그런데 그것은 철저히 ‘인재’였다. 머구리가 조업 도중 의식을 잃었을 경우, 12시간 안에 고압산소 치료기인 ‘챔버’안에 들어가야 하는데, 고성에서 차로 다섯시간, 부산에 있는 전문병원을 찾아갔다가 치료받지 못하고, 다시 인터넷 검색으로 하고나서야 통영의 또다른 전문병원에서 무려 20시간만에 치료를 받은 것이다. 죽지않은것이 다행일 정도다. 많은 머구리들이 뼈가 썩어들어가고 서서히 죽어가는데, 많은 병원들은 왜 잠수병 치료를 기피하는 것일까? 왜 아직도 많은 머구리들은 다시 죽음의 잠수를 멈추지 못하는 것일까? 외국과 달리, 어느새 우리 머구리들에게만은 잠수병이 흔한 직업병이 되어버린 걸까?

제작진은 동해, 남해, 서해 바다를 모두 돌며, 실제 잠수병에 시달리는 수십여명의 머구리들을 만나고 다양한 케이스를 심층취재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오랜시간 심해에서의 작업후, 급변하는 수압에 우리 몸을 천천히 적응시키면서 올라오는 이른바 ‘감압’ 과정을 충분히 가져야 하지만, 대부분 머구리들은 이 원칙을 제대로 배울 기회 조차 없었다. 수확한 해산물들을 좋은 가격을 받고 팔려면 경매시간을 맞춰야하기에 6시간 이상 심해에 머물다 감압없이 상승하는 ‘죽음의 잠수’ 또한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 부끄러운 현실이었다. 우리가 즐겨먹는 자연산 해산물 대부분은, 머구리들의 자신의 건강과 목숨을 포기한 댓가로 우리 식탁에 오르는 셈이다.

* SBS 스페셜 93회 [심해, 마지막 머구리]
- 방송일시 : 7월 29일(일) 밤 11:05(60분)
- 연출 : 장원준
- SBS스페셜 홈페이지: 
http://tv.sbs.co.kr/sbsspecial/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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