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후보 합동 연설회 중단 방침에 대해 박근혜 후보측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예정대로 연설회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두 진영간의 감정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근혜 후보 측은 당 지도부가 연설회 일정을 잠정 중단한 것은 검증국면을 피하려는 이명박 후보 측 전략에 동조한 결과라며, 연설회 일정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재원/박근혜 후보측 대변인 : 만약에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저희들로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한번 밝혀드립니다.]
박 후보 팬클럽은 연설회 중단 결정에 항의해 당 대표실을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원희룡, 홍준표 후보도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당 선관위는 이·박 두 후보가 과열 방지 서약서를 제출함에 따라 모레(26일) 부산부터 원래 일정대로 연설회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측은 연설회 중단 논란에서 한발 비껴서 도곡동 땅 의혹 해소에 주력했습니다.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이 도곡동 땅이 이 후보와 무관하다고 증언한 97년 국정감사 의사록과 함께 도곡동 땅 매각 자금의 흐름도 공개했습니다.
[박형준/이명박 후보측 대변인 : 대통령 선거 준비 및 경선까지 어디에도 이 돈이 이명박 후보로 흘러들어왔따는 흔적이 없습니다.]
이 후보측은 또 박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서 6억 원을 받은 문제와 성북동 집 문제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고 박 후보측은 중상모략이라며 윤리위에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한나라 연설회 '일단 재개'…갈등 더 깊어져
박 "검증국면 피하려는 것" vs 이, 도곡동 땅 의혹 해소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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