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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마다 '목숨 시한' 촉각…애타는 가족들

4번째 협상시한 임박…"정부 믿고 기다릴 뿐"

<앵커>

납치된 봉사단원들의 석방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가족들은 계속되는 긴장감에 극도로 지친 표정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재규 기자. (네, 서초동 한민족 복지재단입니다.) 가족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피랍 봉사단원들의 가족들은 조금 전인 오늘(24일) 오후 4시쯤부터 다시 이곳 한민족 복지재단에 모이고 있습니다.

극도의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다소 지친 표정들입니다.

가족들은 오늘 피랍자 가운데 일부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가족들과 통화를 하거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 싶으면 10만 달러를 내라고 탈레반의 요구했다는 등의 외신 보도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면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전보다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장세력이 설정한 협상 시한이 다가올 때마다 마음을 졸이게 되지만, 무사히 돌아올 것을 믿고 차분하게 기다리겠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은 이제 6시간 가량 앞으로 다가온 네 번째 협상 시한을 앞두고 가슴을 졸이며 가족들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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