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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 실은 화물차 화재…고속도로는 불바다

<앵커>

시너를 가득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와 또 다른 화물차가 부딪치면서 차량 2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숨졌는데 2시간 넘게 고속도로가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 적재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 내렸고 바닥에는 온통 불에 탄 시너통이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21일) 새벽 2시 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 휴게소 부근입니다.

여주 방향으로 가던 15톤 대형 화물차와 2.5톤 화물차가 부딪치면서 순식간에 차량 2대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2.5톤 화물차 적재함에 있던 시너 수 백통이 불에 타면서 손 쓸 틈도 없이 차량 2대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소방대원 : 뒷차가 앞차를 치는 순간에 '펑'하면서 불이 붙었어요. 시너가 있다보니 (불꽃이) 번쩍 거리면서 불길이 바로 붙어서.]

이 사고로 15톤 화물차 운전자가 미처 차량에서 빠저나오지 못해 불에 타 숨졌습니다.

또 2시간이 넘게 불길을 잡지 못해 고속도로가 통제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15톤 화물차가 앞서 달리던 2.5톤 화물차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후 자취를 감춘 2.5톤 화물차 운전자의 소재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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