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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왜 대량 매도 하고 있나?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숨고르기에 들어갔는데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세를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요.

외국인들이 대량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이틀동안 판 물량만 이제 1조 2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이 정도면  단순히 높아진 우리 증시 가치때문에 팔고 있다는 분석을 넘어서는 수준이어서 배경을 따져 볼 필요가 있는데요.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오늘(19일) 새벽 미국 증시가 하락했던 것처럼 주식의 고수들이 모인다는  미국 선물시장에서 어제(18일)부터 뉴욕 증시가 10% 정도 급락한다는 쪽에 급격히 베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계 대형 펀드 2곳이 수익률 관리를 위해서 단기간 급등한 우리 증시에서 주식을 대량으로 팔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다른 이유는 미국 채권 금리 인상입니다. 선진국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채권이 안정성은 물론 수익률까지 높아진 건데요.

외국인들은 앞으로 우리 증시에서 단기간 주가 상승으로 얻을 수익률보다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수익률이 더 낫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일본 지진 여파나 중국 긴축 가능성 처럼 지정학적인 원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대량 매도를 해도 펀드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사면 문제가 없는데 정부 당국자들을 비롯해 증시 과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니까 매수보다는 펀드 내 주식 배분을 조정하는 시기로 삼는 모습입니다.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그동안 급등했던 조선이나 철강 같은 중국 관련주를 조금 줄이고 전기전자 업종이나 자동차, 금융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분위깁니다.

이런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 1700선부터 수직 상승을 하게 만들었던 수급이 흔들리고 있는 건데요. 특히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대형펀드 몇 곳의 단기 매매가 아니라 추세적인 이탈 쪽이라면 낙폭을 상당히 키울 수도 있을텐데요.

다만 조정을 기다리던 개인들이 어제부터 대량 매수세에 나선 것처럼 코스피 1900선 근처에서는 언제든지 대기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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