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 분위기가 현재까지는 아주 좋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5,6개월 안에 핵시설을 불능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앞으로 5,6개월 안에 모든 핵프로그램을 신고하고 핵시설을 불능화할 뜻을 밝혔다고 천영우 한국측 수석대표가 밝혔습니다.
[천 영 우/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자기들은 6개월 이내라도 할 수 있다.이런 의지를 표시했습니다.]
쟁점이 되고 있는 농축 우라늄 문제에 대해서도 모든 핵프로그램을 신고하겠다며 전향적인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농축 우라늄은) 신고의 대상입니다. 농축 우라늄을 제외하고 신고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기술적인 문제가 없을 경우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어제(18일) 회의에서는 북한이 중요 의제로 삼고 있는 테러지원국 해제 등 정치적인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북미 협의를 통해 큰 틀의 정치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느냐가 핵시설 연내 불능화 등 비핵화의 속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19일) 오후 의장성명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회담이 내일(20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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