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에서 또다시 대형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2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에 커다란 구덩이가 파였습니다.
폭탄을 실었던 차량은 검게 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에서 발생한 대형 자살트럭 폭탄 테러의 현장입니다.
이 사고로 70에서 80여 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쳤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테러범은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쿠르드애국동맹 건물을 향해 폭탄을 실은 트럭을 몰고 돌진해 경계망을 뚫은 뒤 건물 근처에서 트럭을 폭발시켰습니다.
현지 쿠르드족 경찰은 부상자의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로 화상이 심해 생명이 위험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자살 폭탄 테러로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지면서 압사한 피해자가 속속 발견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원유자원이 풍부한 키르쿠크는 석유수입법안 제정이 임박하면서 분리 독립하려는 쿠르드족을 위협하는 아랍계 무장조직의 테러가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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