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 등 G8 국가와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 등 브릭스(BRICs) 4개국, 한국 등 13개 국가의 신정부 출범 후 주가지수 변화를 비교한 결과 한국이 3위에 랭크됐다.
1위는 러시아로 푸틴 대통령이 2000년 5월 초선 취임 당시 247.07이던 RTS지수가 이달 13일 2061.4로 집계돼 73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석유 대국인 러시아가 최근 수년 간에 걸친 고유가 행진에 힘입어 경제가 활력을 되찾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천연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룰라 대통령이 2003년 1월 초선 취임 당시 11,602.98이던 Bovespa지수가 57,644.16으로 약진해 369.8%의 상승률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2003년 2월 25일 노무현 대통령 취임 당시 592.25이던 코스피지수가 16일 1,949.51까지 올라 229.2%의 상승률로 3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2004년 5월 싱 총리 취임 이후 지금까지 봄베이지수가 208.9% 올랐으며, 중국도 2003년 3월 후진타오 주석이 국가 수반을 맡은 후 160.7%의 상승률을 보였다.
브릭스 국가와 한국은 모두 사상 최고의 주가지수를 기록하며 세계 경제에서 신흥 경제대국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경우 부시 대통령이 2001년 1월 권좌에 올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재임기간이 가장 길지만 다우존스지수의 상승률은 31.3%로 저조했다.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영국, 프랑스 등은 모두 국가 수반이 지난해 이후 취임한 탓인지 20% 이하의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은 올해 초 이후 상승률 비교에서는 2위에 올랐다. 이 기간에 1,434.46이던 코스피지수가 1,949.51로 35.9% 상승했다.
1위는 상해종합지수가 연초 2,675.47에서 16일 3,821.92로 올라 42.9%의 상승률을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다. 3위 브라질은 연초 44,473.71이던 Bovespa지수가 57,644.16으로 29.6% 올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브릭스 국가와 한국의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은 이들 국가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 특히 한국은 과거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나 주가가 선진국 대접을 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