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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으로 4명 사망…강한 여진도 발생

도로 붕괴·열차 운행 중단…쓰나미 피해는 없어

<앵커>

일본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강한 여진까지 발생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10시 13분쯤, 일본 니가타현과 나가노현 일대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니가타현에서 주택 수백 채가 무너지면서, 80대 여성 2명이 무너진 집 건물 더미에 깔려 숨지는 등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4백 명 이상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더욱이 오후 3시 47분쯤 규모 5.6의 강한 여진까지 발생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진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곳곳에서 도로가 함몰되고, 열차가 탈선해 신칸센이 한때 운항을 중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니가타현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불이 나기도 했으며, 2만 7천 세대에 전기가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동해 연안 지방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가 1시간 만에 해제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실에 긴급대책실을 설치했으며,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방유세를 벌이던 아베 총리도 지진 피해 수습을 위해 도쿄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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