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자 회담 2.13 합의가 오늘(14일)부터 본격적인 이행 단계로 접어듭니다. 북한 핵시설의 폐쇄와 봉쇄를 감시할 국제원자력기구 감시 검증단이 오늘 북한에 들어가고 핵시설 폐쇄 대가로 제공되는 중유 1차분을 실은 우리 선박도 오늘 새벽 북한에 입항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영변 핵시설의 폐쇄와 봉인을 감시하고 검증하기 위한 IAEA 사찰단이 오늘 북한을 방문합니다.
[톨바/감시 검증단장 : 지난 수 주일 북한이 협조한 사실로 미뤄 영변 핵시설의 폐쇄 과정을 감시하고 검증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IAEA 감시 검증단은 2주일 가량 북한에 머물면서 영변 핵시설 폐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감시 장비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5 메가와트 원자로등 폐쇄 대상 5개 시설에 모두 15대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500 여 군데를 봉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시 장비가 설치되면 10명의 감시단 가운데 8명은 북한에서 나오고, 나머지 2명은 북한에 상주하며 감시 활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IAEA 감시단의 방북에 앞서 우리측이 제공할 중유 5만 톤 가운데 1차 선적분이 오늘 새벽 선봉항에 도착했습니다.
6자 회담이 시작된 이후 북핵 폐기를 행동으로 옮기는 첫 조치가 오늘 동시에 이뤄지는 셈입니다.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핵시설 폐쇄 다음 단계인 핵 불능화 조치도 올해 말까지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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