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교통사고 조사로 고통받는 피해자들
1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열아홉 살 신용희 군. 신 군은 사고 가해자로 몰려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신 군 가족이 천신만고 끝에 찾은 목격자는 신군이 피해자라고 단언했다. 취재과정에서 신 군이 피해자라는 또다른 목격자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 군을 가해자로 만든 수사당국의 조사결과는 요지부동이었다.
해마다 보험회사에 접수되는 교통사고는 80만 건. 하지만 경찰이 실제 조사에 착수한 건수는 그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쉽사리 조사망을 빠져나갈 수 있는 교통사고 처리 관행 때문에 억울한 피해자가 양산되고 사고를 위장한 범죄가 난무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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