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길을 걸을때 좌측통행에 길들여진 보행습관을 우측통행으로 바꾸자는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오른쪽으로 걷는 게 훨씬 편하고 보행 흐름에도 좋다고 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서울 강남역 근처 인도.
보행자들은 대개 길 왼쪽으로 걷습니다.
왜 그럴까?
[정수현/초등학교 6학년 : 계단이나 복도에서 모두 좌측통행하라고 어렸을 때부터 배웠어요. 1학년 때 교과서에도 나오고, 선생님이 계속 그렇게 말씀도 많이 하세요.]
도로교통법에도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로에서는 좌측으로 걷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 계단이나 통로에서도 좌측통행을 권장하고 있고 이처럼 실제로 좌측통행이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대 지하철 환승역, 양쪽에서 오가는 승객들이 곳곳에서 엉키고 앞길이 가로막힙니다.
지하철역에서 권장하는 길을 따라 승객들이 좌측보행을 하기 때문에 상습적으로 엉키는 것입니다.
이를 우측보행으로 바꾸면 서로 부딪히지 않고 보행 흐름이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보도를 좌측으로 걸어가다 오른쪽에 있는 버스를 탈 때 역시 보행 흐름과 부딪히기는 마찬가집니다.
전문가들은 우측보행이 더 안전하다고 주장합니다.
좌측보행을 하면 차량을 등지고 걷게 돼 뒤에서 오는 차량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05년의 경우 보행자 뒤에서 난 사고가 앞에서 난 사고의 1.6배에 달했습니다.
[황덕수/우측보행국민운동본부 본부장 : 인체 자체의 발달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우측으로 통행하는 것이 훨씬 더 자유롭고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전세계에서 좌측 통행을 지키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뿐입니다.
송파구는 오늘(11일)부터 시민단체들과 함께 우측보행 실천을 통한 안전도시 만들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우측통행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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