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6일 초기이행 조치의 대가로 공급되는 중유 5만 톤의 첫 선적분이 도착하는 시점에 영변 핵시설의 가동중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에서 "우리는 6자회담 과정을 진척시키기 위해 중유 5만t 전량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의 10분의 1가량 되는 첫 배분이 들어오는 시점에서 핵시설 가동을 앞당겨 중지하는 문제까지 적극 검토하고 해당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일 우리가 핵시설의 가동중단 조치를 취한 후에도 약속된 정치경제적 보상조치들이 제때에 따라 서지(이뤄지지) 못할 경우 핵활동의 재개는 합법성을 띠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정부는 중유 5만 톤 중 첫 물량 6,200톤을 실은 한국 선적 '9한창호'를 오는 12일 정오 울산항에서 출발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배가 선봉항에 도착하는 14일 직후 북한은 영변 5MW 원자로를 가동중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 핵시설 폐쇄 조치에 착수(가동중단)하는 대로 6자회담 일정을 재개하자고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안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이날 귀국한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부장은 "의장국인 중국이 각국의 제안을 종합해 조만간 회의 일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2·13 합의 이행 속도를 올리기 위해 IAEA의 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수석대표회의를 열고 초기조치 이후의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부동산 의혹' 수사 착수…특수부 배당
검찰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투기 및 은닉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진상규명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6일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경향신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 등에 대해 한나라당이 수사를 의뢰해와 이 후보의 부동산 은닉 의혹과 관련된 선거사건 3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소되거나 수사 의뢰된 사건 중 일부가 적극적이고 신속한 실체규명이 필요하다고 보여 특수부에 배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범보수 연합' 이달 말 출범
뉴라이트전국연합은 6일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선진화국민회의 등 180개 우파 단체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국가정체성 수호 및 정치공작 분쇄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가칭)'를 구성하고 7월말 공식 출범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성호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는 "범보수 진영에서 1997년과 2002년 대선 때처럼 수세적으로 대응해서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었지만, 노선 차이로 정작 보수대연합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지난 6·25 국민대회를 계기로 우파단체들이 공동으로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제 대표는 "이번에 구성될 범보수 연합기구는 일회성 단체가 아니며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우파의 행동과 생각을 국민들에게 전달, 우파정권 창출의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보수 연합기구에는 뉴라이트 계열 100여곳과 재향군인회, 국가비상대책협의회 등 전통적 보수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뉴라이트 최진학 정책실장은 "1997년과 2002년 대선 당시 좌파진영은 시민사회단체까지 힘을 모아 선거에 임했지만 보수진영에서는 이렇다할 활동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선거 패배의 주요한 원인이 됐다"면서 "이번에는 한나라당과 좌파 전체의 대결구도가 아닌 범보수가 함께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달 말 정식 출범을 앞둔 범보수 연합은 일단 대국민 홍보활동을 위한 대규모 국민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영화 점유율 5년만에 50%↓
2007년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이 5년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6일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가 조사한 '2007년 상반기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국 3,409만3,9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총 영화관객수의 47.3%에 해당하는 수치로서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한국영화 점유율이 64.7%(CJ엔터테인먼트 조사자료)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17.4%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또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집계를 기준으로 볼 때 지난 2003년 이래 5년만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하락한 셈이다.
실제로 상반기 한국 극장가는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 '슈렉 3', '300' , '박물관이 살아있다'등 5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영화관객 27.9%를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미녀는 괴로워', '그 놈 목소리' 등 4편에 불과했다.
2018동계올림픽 평창유치 재도전 논란
2014동계올림픽유치 실패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2018년 대회의 재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면서 이를 놓고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평창 유치위원회와 강릉·평창 개최도시에 따르면 2010년에 이어 2014년 동계유치에 실패는 했지만 그간 8여 년간의 유치활동 경험과 인프라를 토대로 재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아예 다른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등 도민 여론이 일부 양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은 성명을 통해 평창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며 우리의 꿈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데 이어, 개최도시 일부 시민들과 누리꾼들도 재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도의회 일부 의원들을 비롯한 도민 가운데는 반대의견도 점차 거론되고 있으며 두 차례의 도전만으로도 강원도를 세계에 알리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는 다른 발전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는 입장을 내놓는 등 재도전 여부가 새로운 논란거리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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