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3일)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귀가하던 30대 자매 2명이 흉기에 찔려서 중태에 빠졌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쫓아가서 이 용의자를 잡았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단지 중앙 도로에 피가 흥건하게 고여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37살 김 모 씨 등 자매 2명이 귀가하다 낯선 남자의 흉기에 찔렸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여기) 그냥 옆구리 잡고 앉아 있더래요. 그러니까 저 위에서 막 불을 다 켜고 신고하라고 소리지르고.]
괴한은 자매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났고 근처에 있던 아파트 주민 4명이 추격에 나섰습니다.
쫓아가는 주민들까지 흉기로 위협했지만 1킬로미터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여기서 돌아서면서 (주민들에게) 막 쑤시는 거야. 그 사람들은 피하고.]
경찰에 넘겨진 괴한은 경기도 일산에 사는 32살 양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양 씨는 여자친구와 여행 갈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자매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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