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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물러난 영국, '브라운 시대' 개막

<8뉴스>

<앵커>

토니 블레어가 물러난 영국에, 이제 고든 브라운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10년 만에 새 총리를 맞은 영국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총리에 취임한 고든 브라운이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브라운은 자신의 정적이었던 데이비드 밀리반드를 외무장관에 기용하는 등 새로운 얼굴로 내각을 구성했습니다.

이에 앞서 브라운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찾아 충성을 서약하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브라운은 핵심 국정과제로 교육과 경제를 꼽았습니다.

교육예산을 두 배 가까이 늘려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재무장관으로 지난 10년간 경제성장을 이끈 업적을 강조하며 영국 경제의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고든 브라운/영국 총리 : 10년 동안 경제성장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라크전 비판에 대해서는 후세인 몰락 이후 상황 대처에 일부 실책을 인정했습니다.

[헬렌 브란드/런던 시민 : 영국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브라운은 훌륭한 총리가 될 것입니다.]

10년 만에 정상에서 물러난 블레어 전 총리는 중동 평화특사로 국제 외교무대에 서게 됩니다.

유럽 언론들은 블레어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뚝심있는 실용주의자 브라운이 어떤 지도력을 보일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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