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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원양어업 개척 반세기, 그 산증인들

우리나라 최초의 원양어선인 250톤급 지남호가 부산항에서 출항식을 가집니다.

지금으로부터 50년전인 1957년 6월 26일의 일입니다.

그리고 사흘 뒤 참치를 잡으러 인도양으로 떠납니다.

지남호 초대 선장인 팔순의 윤정구 옹, 당시의 막막했던 심경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윤정구/지남호 초대 선장 : 사실 참치고 새치고 본 일도 없었습니다, 우리들은.]

아무런 기술도 변변한 장비도 갖추지 못한 채 나선 조업이었지 광복절인 8월15일 아침 마침내 참치를 낚습니다.

출어 47일 만입니다.

[윤정구/지남호 초대 선장 : 목적한 고기가 올라 왔으니 배안은 울음도 있고 웃음도 있고 그야말로 참 환희의 도가니였습니다.]

윤 옹은 참치 10톤을 잡아 부산항으로 돌아온 뒤 당시 이승만 대통령에게 참치 1마리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윤정구/지남호 초대 선장 : 우리도 이런 걸 잡을 수 있구나 해서 아주 기뻐했습니다.]

어제 부산에서 열린 원양어업 50주년 행사장 윤 전선장과 이제호 지도관은 우리나라 원양어업을 개척한 공로로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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