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직은 슬퍼하기 이르다지만 탑승자들의 사연을 들으면 어쩔 수 없이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탑승자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채 오늘(26일) 캄보디아로 향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하겠다며 올 봄 직장생활을 접고 대학에 다시 편입한 서유경 씨.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하며 모은 돈으로 어머니와 함께 간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외국유학을 앞두고 가족여행길에 올랐던 이정민, 준기 남매의 친구들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왕국/이정민양 친구 : 처음에는 안 믿기죠. 아직은 실종이니까, 가능성 있으니까, 살아만 돌아오면 (좋겠어요).]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노정숙 씨와 이명옥 씨의 홈페이지에도 무사 귀국을 기다리는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혼자 객지에서 씩씩하게 직장 생활을 하던 하나밖에 없는 딸의 사고 소식에 아버지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노정숙 씨 가족 : 한 달에 10만 원씩 모아서 해외여행 간다 하더라고. 난 모르고 있었지.
너무 급하게 충격을 받으니까.]
가족들과 휴가를 떠났던 KBS 조종옥 기자 가족 소식에도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9개월 된 쌍둥이 형제 가운데 하나는 외가에 남아 사고를 면했지만, 그래서 보는 이들을 더 안타깝게 만듭니다.
오늘 오후 탑승자 가족 18명이 사고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그저 무사했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조종옥 기자 어머니 : 경상이든 중상이든 살아만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네 식구가 다.]
가족들은 오늘밤 캄보디아에 입국해 내일 새벽쯤 사고 현장 부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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