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부가 내신을 50%까지 반영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밝힌 뒤에 대학들도 더욱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올해 입시에서 대학들이 당초 약속한대로 내신 반영비율 50%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신의 기본점수만 높게 올려 비중을 축소하지 말고, 수능과 논술의 기본점수도 올려서 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높이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오는 8월 20일까지 정시 모집요강을 상세하게 발표하라고 대학에 주문했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내신 반영비율을 높이는 게 어렵다면 대학별로 협의를 거쳐 조정하겠다며 양보안을 내놨습니다.
각 대학들은 대학측 입장을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8월 20일까지 정시 모집안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성재호/성균관대 입학처장 : 밤잠을 안 자고 예견하고 상상해서, (전형) 요소들을 조합해서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책임한 결론에 이를 수 있다.]
교육부가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고는 하지만 각 대학의 입시안이 어떻게 마련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여서 수험생들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철희/배화여고 진학담당 교사 : 어떤 식으로든 빨리 정리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고요, 그리고 특별히 애들한테 어떻게 하란 얘기를 못하는 상황이니까 조금은 안타까운 그런 상황입니다.]
오늘(26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전국 대학 총장들이 만난 뒤 교육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어서 내신 반영방법과 관련한 입장이 정리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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