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인 이충묵 씨는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부지런히 청약 신청을 해도 번번이 떨어져 실망했었는데요.
하지만 청약통장을 이용하지 않고도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이충묵(31)/결혼4년차 : 청약을 몇군데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차라리 미분양 아파트 쪽은 제가 원하는 동, 호수를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그 쪽으로 관심을 가져보고 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에는 청약 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나중에도 원하는 단지에 언제든지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경쟁 원리에서 인기를 끌지 못해 결국 미분양된 것 이기 때문에, 구입에 앞서 철저한 검증이 무엇보다 필요한데요.
<1. 나홀로 아파트를 피하라>
나홀로 아파트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보다 인프라 부분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1년 이상 미분양 상태로 남은 아파트가 대부분인데요.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나홀로 단지인 경우에는 추후에 가격 상승면에서 따로 동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불리하고요. 주변에 편의시설이나 기반 시설이 약하기 때문에.]
학교를 포함한 편의시설을 갖추지 못했거나 유해 시설을 가까이에 두고 있어 투자 가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교통의 편리성을 살펴라>
서울의 뉴타운 지역이나 수도권 지역 택지개발지구의 미분양 아파트를 살펴보면, 입주시점에 가서 교통 등 기반 시설이 모두 완비되고 또 그만큼 가격도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눈여겨 볼만 합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 : 전철과 대중교통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교차지점에 있는 것이 가격 상승을 높이는데 크게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당장 교통의 역세권이 아니더라도 신도시 개발이나 도로 건설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기회를 엿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3. 브랜드 아파트를 노려라>
같은 지역, 같은 평형대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가격에 큰 차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실제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최고 80%에서 100%까지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단지일수록 향후에 가격 상승도 높기 때문에 이런 곳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9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미루고 있어 일부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도 미분양 아파트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단지들에서 좋은 조건에 괜찮은 아파트를 분양 받는다면 의외로 성공적인 재테크를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9월 이후 청약 가점제가 적용될 때 가산점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젊은 신혼부부들이나 1가구 1주택 이상의 유주택자들이 큰 평형으로 갈아 타려할 때 미분양 아파트 구입이 유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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